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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라의 라이프스타일

더블린에서 만난 엣지남 이서진


더블린 이틀째. 시차적응에 애 많이 먹었습니다. 밤새 뒤척거리니 침대도 이 신세 ㅡㅡ;


피곤함을 억지로라도 이겨내고 정신 차리려 일부러 산책을 나섰습니다.


더블린 아이들의 유치원. 가까이에 사진기를 가져다 댈 순 없었습니다.


대충 산책을 끝내고 호텔에서 식사 해결한 뒤에 일(?) 해야 할 곳으로 왔네요.


분위기 있는 바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오늘의 모델이 되어주실 분.


배우 이서진씨 입니다.


방송국 카메라와 패션지 에디터 분의 여러 까다로운(?) 요구사항이 잇따랐습니다.


그래도 웃으시더군요. 톱스타지만 정말 대단한 매너를 갖췄습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바로 기네스라고 합니다. 펍에 있는 사진인데 아서 기네스 경으로 기네스 북의 창시자이자 기네스 맥주의 아버지라고 하더군요.


펍의 주인장님. 이서진씨를 한국의 휴 그랜트(?)라고 소개 받고서는 본인이 자신이 직접 기네스를 마시며 제조하는 방법을 코치하길 원하셨습니다.


열심히 코치를 하시고.


이렇게 하는거야.


배웠으니 혼자 해봐야겠죠.


끝나고 기념 샷.


다른 곳으로 이동해 촬영이 이어집니다. 강.


작가님이 주머니에 손을 넣는 자세를 많이 원하시더군요.


굉장히 피곤한데도 사진기 돌아가는 순간에는 눈빛이 변하더군요.


또 이동.


여기가 영화 원스에서 남녀 주인공이 여운을 안고 헤어지던 장소라네요.


원스의 남자 주인공과 같은 거리의 악사 분.


에구 잠시 정신팔린 사이에 촬영 시작.


자세 좋고.


표정 좋고.


1m 앞에서 보니 빛이 납디다. 이기적 유전자.


장소 옮겨 또 촬영이 시작.


이놈의 햇빛이.


대단한게 그 와중에도 표정 하나 바뀌질 않더군요.


진짜 초 접근해서 찍은 사진인데 포즈를 잡으며 배려(?)를 해주시더군요.


촬영은 여기까지 하고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기네스 250주년 파티.


아일랜드 온 도시가 뭐 기네스 판입니다. 더블린이 아니라 기네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파티장에 들어가서는 이걸 마시며 몹쓸 셀카질과 기념사진에 제 얼굴만 가득 박혀 차마 공개를 못하겠네요. 기네스 맥주가 너무 맛있어 벌컥벌컥 마시다보니.

상당히 즐거운 촬영이자 투어를 경험했습니다. 파티도 좋았고 더블린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여서 촬영 내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이서진씨가 보여주는 톱스타답지 않은 겸손한 태도에도 반했습니다. 자신보다 따라다니는 팀원들을 더 배려해주시더군요. 파티장에서도 또 파티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도 상대를 유쾌하게 만드는 태도를 줄곧 유지해주셨습니다.

10월 26일, 11월 2일에 XTM에서 방영이 있을 예정이니 아일랜드와 기네스 또 이서진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시청을 필히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