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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었던 몸짱 신드롬에 이어 최근 여성 연예인의 신체를 지칭해 먹을거리와 비교하는 비유잣대가 대중들 사이에 대유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꿀벅지 신드롬으로 아직까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이에 이어 이번엔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그 대상으로 선택되었고 그녀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매끈한 초콜릿 복근은 최근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여성 연예인의 벗은 신체가 강조되는 현상에 환호성을 그치지 않으며 신드롬을 부추기고 있고, 이를 전달하는 방송사와 언론도 꿀벅지와 초콜릿 복근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 건강미가 강조되는 사회적 합의에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근 꿀벅지 선발대회 쇼를 개최하며 공영방송에서 선정적인 막장극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산 스타킹 제작진은, 꿀벅지는 자극적인 상황을 부추기려는 이들의 단어적인 유희일 뿐이고 섹시가 강조되는 현상 뒤에 숨어있는 건강미를 먼저 바라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그런 논리를 펼치기 위해 도리어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음흉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과연 꿀벅지 신드롬은 단지 명칭의 문제로만 바라봐야 할 현상이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들이 과연 잘못된 사람들인 것일까?


섹시코드는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었고, 대중들의 감정적 압침을 찌르는 연예계의 가장 훌륭한 전략이자 전술이 되었다. 과거 섹시함은 이효리나 채연과 같이 성숙미과 섹시함을 트렌드로 앞세우는 성인 여성 가수들만의 것이었으나, 이제는 귀여움을 자신들의 주된 매력으로 강조하는 아이돌, 소녀시대도 카라도 심지어 중학생 멤버가 포함되어 있는 여성그룹도 섹시미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 섹시코드가 통용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무턱대고 소수의 인원들이 이를 나쁘게 바라보며 해석하는 것은 분명 과민반응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과연 합의의 지점을 넘어버린 섹시코드가 난립하고 그것들이 다른 문제점들을 야기하고 있다면? 그런 현상으로 뒤따르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우리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섹시미가 강조되고 통용되며 극단적인 섹시미가 강조되는 연예계 현실과는 달리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는 각종 흉흉한 범죄가 연일 그치지 않고 있다. 섹시미를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꿀벅지를 단지 명칭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이들의 관점과는 달리 자행되고 있는 성적 범죄에 대해 대중들은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최근 벌어진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흉흉했던 조두순사건은, 그런 경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가 되었다. 물론 꿀벅지나 초콜릿 복근과 같은 신체를 지칭하는 명칭의 문제가 그런 범죄를 부추겼다고 보는 것은 어렵지만, 반인륜적인 몇몇 성적 범죄자들에 대해 강한 처벌이 요구되고 평등이 강조되는 지금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를 먹을 것과 비교해놓는 것이 옳은지 그것이 단순히 건강미의 문제라고 말하는 것이 통용될 수 있는지 의문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속칭 꿀벅지 논란으로 몇 차례의 토론과 격론이 이어졌던 순간부터 과연 이런 현상들이 옳은지 그른지 많은 사회적인 논란과 토론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회적 논란은 단순히 명칭의 문제로만 국한되었고 사람의 신체를 장난처럼 가지고 노는 행위에 대한 비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흉흉한 사회적인 각종 성적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토론이 요구되는 시점이었음에도 그런 사회적 현상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꿀벅지와 초콜릿 복근에 대해서는 정작 무관심했던 셈이다.


힘을 가진 소속사는 상업적 홍보를 위해 자사의 여성 연예인에게 짧은 탱크탑을 입혀 무대 위로 밀어 넣고 이에 열광하는 대중들 사이에서 꿀벅지 혹은 초콜릿 복근이라는 명칭이 나오자 이를 적극적인 홍보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대중들은 이에 열광하며 아무런 죄의식 없이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고 이를 전파하는 자들은 이런 섹시코드가 모두 합의되었으며 건강한 현상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섹시함과 신체적 명칭을 먹음직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받아들여지는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한 편에서는 흉흉한 범죄가 난립하고 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모순과 같은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명품 초콜릿 복근이 제기된 사진 속에서 윤아는, 가슴 밑까지 배 전체가 강조되는 짧은 탱크탑을 입고 무대 위에 섰고, 사진 속의 그녀의 포즈는 적나라하고 화끈하기 짝이 없었다. 과연 입은 것보다 벗은 것이 더 강조되는 옷을 입었던 윤아의 사진을 보며 대중은 어떤 건강미를 느낄 수 있었을까? 꿀벅지 논란 당시와 마찬가지로 윤아의 명품 초콜릿 복근을 바라보는 언론과 대중의 반응이 불쾌하며 반갑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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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