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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라의 연예스토리

소녀시대, 가요계 지각변동의 중심에 서라!

현재 우리나라 여성 그룹가수를 대표할 수 있는 두 그룹을 꼽으라면, 단연 박진영의 아이들이라 할 수 있는 원더걸스와 이수만의 소녀들이라 할 수 있는 소녀시대를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핑클과 SES의 해체 이후 뚜렷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을만한 여성 그룹 가수가 없었던 시기에 등장한 이들은, 불꽃튀는 라이벌 대결로 황폐했던 지난해 가요시장을 매우 풍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서 맹활약을 펼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을 휩쓸었던 Tell Me 열풍의 주역 원더걸스가 재빨리 후속곡인 So Hot과 Nobody을 연이어 내놓으며 가요계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 시점에도, 조용하고 조촐하게 정규 1집을 마친 소녀시대는 그동안 쉽게 컴백시기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멤버 윤아가 시청률 30%의 고공행진을 달리는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여자주인공으로 출연중인데다가, 시청률 또한 높은 탓에 드라마의 연장이 결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간에 리더 태연이 드라마 쾌도 홍길동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에 솔로로 참여하여 큰 인기를 누렸으나, 소녀시대만의 발랄한 음악을 기다리던 많은 팬들은 이와 같은 현상을 그동안 쉽게
 만족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녀들은 M.NET의 케이블 프로그램 팩토리 걸에 출연하며 오래간만에 그룹으로서 TV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2집 음반을 내들고 컴백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독보적이고 독특한 소녀시대만의 스타일


현재 대한민국 여성 그룹가수들은 그룹명과 멤버 이름만 다를뿐 모두 똑같은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미디엄템포 음악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여성그룹 씨야조차 일정부분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버리고 하우스풍의 노래로 백기를 들고 항복해버릴 정도로 원더걸스의 중독성 넘치는 반복적 멜로디가 여성그룹들 사이 정확하게 말하면 가요계 자체의 전면적인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2의 핑클을 표방하던 카라가 멤버 김성희의 탈퇴와 새로운 멤버 구하라, 강지영의 가세로 소녀시대가 추구하던 스타일의 발랄한 팝 음악을 승계받아 전면적인 다른 스타일의 공세를 펼쳐보았으나, 이들의 급조된 음악적 성과와 퍼포먼스는 소녀시대에게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실망만을 낳고 말았습니다. 현재로서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방식으로만 흘러가는 대중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만한 힘을 가진 남은 여성그룹은 소녀시대뿐입니다.

소녀시대는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에서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마치 군무를 보는 듯한 완벽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이승철의 명곡 소녀시대를 리메이크한 1집 앨범 타이틀곡 소녀시대로 밝고 통통튀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가요계에 정착시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후속곡으로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평가를 받았던 Kissing You나 Baby Baby조차 소녀시대만의 감성과 스타일로 완벽하게 해석해내며 다른 가수가 불렀으면 그대로 묻힐 가능성이 높았던 곡조차 그녀들은 최고의 히트곡으로 만든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독보적이고 독특한 소녀시대만의 음악 스타일은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이들이 소녀시대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아홉 빛깔 매력


또한 소녀시대가 다른 그룹 가수들과 차별성을 지니는 것은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확고하도록 뚜렷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녀들이 데뷔하였을때 대한민국 남자가 꼭 그룹 소녀시대가 아니더라도 소녀시대 멤버 중 한 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음색과 노래 실력에 있어서도 그녀들은 완벽에 가까운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내는 특별함을 무대 위에서 선보입니다.

노래 실력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완벽한 태연과 제시카 그리고 특별한 성량과 노래를 소화해내는 능력을 보이는 막내 서현 그리고 고음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써니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티파니를 비롯한 보컬라인이 탄탄하고, 다른 멤버들 또한 이에 못지 않은 매력으로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켜라!


소녀시대의 컴백은 그 의미로 보나 성과로 보나 가요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만한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다른 대형 가수들이 많이 컴백하였으나 빅뱅이나 원더걸스가 지닌 스타일의 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쓰러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이런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 평가받던 동방신기 또한 야심찬 컴백에도 불구하고 음원시장에서는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망과 한계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음원 음반 둘 모두에서 원더걸스에 뒤지지 않는 성적과 실적을 기록하며 2007년 가요계를 뒤엎은 경험을 지니고 있는 소녀시대는 그녀들만이 가진 독특한 감성으로 분명 원더걸스를 위협할 것이며, 나아가 가요시장의 천편일률적인 룰과 방식조차 깨뜨릴만한 그룹 중 유일하게 남은 최후의 전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들의 컴백 발표소식은 다시금 가요시장이 소녀들로 인하여 큰 지각변동과 함께 요동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같은 스타일의 노래에 질리셨다면,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곧 소녀시대가 지각변동의 중심에 서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