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라의 연예스토리

현아 소연, 반전을 일궈낸 소녀들

현재 포미닛의 멤버로 활동 중인 현아는 그룹 원더걸스의 초창기 멤버였고, 싱글 1집이 발표되는 순간까지 다른 멤버들의 인기를 모두 더한 것보다 큰 환호성을 받던 멤버였다. 그녀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원더걸스의 정규 1집 타이틀곡 Tell Me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될 예정에 있었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스타로 도약 또한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원더걸스가 막 떠오르려는 결정적인 순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고, 팀이 비상을 거듭하며 국민적인 아이돌로 떠오르는 시간동안 변방의 위치에 서서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 티아라의 멤버인 소연도 현아와 마찬가지로 안타까운 길을 걸었다. 그녀는 그룹 소녀시대의 초창기 멤버로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도태되며 소녀시대의 구성원으로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고, 이내 소녀시대 열풍이 일며 그녀들이 국민적 아이돌로 도약하는 시기에 변방의 위치에서 씁쓸한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토록 현아와 소연은 일찍이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여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대중의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설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그것들을 놓친, 엄연히 말하자면 실패자들이었다. 하지만 한때 실패자였던 그녀들은 지금 자신이 처했던 과거를 지워내며 현재 무척 슬기로운 반전의 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원더걸스에서 탈퇴한지 2년 만에 가요계 중심으로 되돌아온 현아는 최근 포미닛 미니앨범 1집 타이틀곡 Muzik으로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는 현아에게 있어 원더걸스 시절을 포함. 가수로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결과였다. 현재 포미닛은 데뷔 당시 비관적인 평가에 시달리던 과거에서 벗어나 현아가 소속되었던 원더걸스에 못지않은 그룹으로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고, 난립하는 걸그룹 시장에서 자신만의 특색과 색깔을 가진 하나의 그룹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이토록 포미닛이 주목받고 인정받으며 멤버인 현아 또한 당당히 셀러브리티의 중심부에서 차세대 섹시 스타로 각성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소녀시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소연도 티아라의 멤버로 차분하게 성공의 길을 밟아나가고 있다. 그녀는 막차로 아슬아슬하게 티아라 멤버에 합류하는 행운을 안았으나, 현재 대중적인 인기와 팬들의 지지도는 꾸준하고 치열한 시간을 거쳐 준비해왔던 여타 멤버들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그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의 서포터즈 멤버로 선택되기도 했고, 스타 골든벨을 포함한 여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경쟁력 있는 매력을 선사하며 성공의 길을 밟아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때 도태되었던 현아와 소연은 어떤 방법으로 반전을 일궈내며 이런 성공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일까. 이는 의지와 매력 그리고 꺼지지 않는 그녀들의 실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아마 누구라도 걸그룹 시장의 최종 완성작이라 할 수 있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멤버가 될 기회를 바로 눈앞에서 놓친다면 엄청난 좌절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특히 사촌이 땅만 사도 배가 아픈 법인데 그 땅이 본래 자신이 것이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 계속 가수로서 꿈을 꾸고 준비를 이어나가더라도 기회를 놓쳤다는 좌절감과 상실감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현아와 소연 두 사람은 원더걸스 소녀시대 멤버가 되지 못했던 과거 실패를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들만의 행보를 거듭했다. 어리지만 강단 갖춘 자신들만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할 수 있다.

또한 그녀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면했던 한 번의 실패를 다음 기회의 발판이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로 만들어내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들은 이미 예전에 정상에 설 기회를 잡은 이들이었기에 누구보다 영리하게 대중을 상대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여타 신인들이 노련하지 못한 모습이나 어설픈 모습으로 애써 잡은 기회조차 놓치는 상황에 직면한 것과 달리, 섹시한 모습 귀엽고 엉뚱한 모습을 포함한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내며 이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냈다. 어설픈 아마추어가 아닌 철두철미한 프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보여준 그녀들의 실력은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데 중요요소가 되었다.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당시 불안정한 랩 실력으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던 현아는 최근 포미닛의 멤버로 활동하며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있고 원더걸스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댄스 실력은 더욱 발전된 퍼포먼스로 진화한 모습이다. 소연 또한 마찬가지로 막차로 티아라의 멤버에 합류했음에도 사실상 그룹의 목청이자 젖줄인 메인 보컬 역할을 맡으며 그룹이 가수로서 향하는 길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있다.

그녀들은 과연 지금 자신들이 거두고 있는 지속적인 성공의 길을 앞으로도 계속 밟아나가며 자신들이 합류하지 못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녀들이 가지고 있고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놓고 판단하면 그런 결과에 힘을 실어주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만큼 그녀들의 지금은 눈부시게 밝고 또 찬란하다.

물론 앞으로 그녀들이 지속적인 성공의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 또 당장이 아닌 장기적인 미래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헤쳐야할 어려움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아와 소연은 한 번의 큰 실패에도 좌절에 빠지지 않고 도리어 이를 한으로 승화시키며 성공적인 길을 걸어나갔다는 점에서 분명히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돌이다. 앞으로도 활발히 자신들만의 활동을 이어나갈 그녀들의 행보를 주목하며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