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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라의 연예스토리

손담비 열풍, 정당한 노력의 결과다

물론 일각의 손담비 거품론이 모두 다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거품 스타라는 표현을 정확하게 어떻게 어떤 지점에 사용해야 할지 애매하고 조심스럽지만, 자신의 현재 위치나 솜씨보다 다소 과대평가 된 상황을 거품이라 말한다면, 손담비는 아마도 거품 스타가 맞을 것이다.

그녀는 2009년 가장 주목받으며 빛나고 있는 최고의 톱스타다. 하지만 그런 열풍의 실체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한민국 솔로 여가수를 대표한다는 이효리는 물론, 2년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이비, 지난해 우결과 더불어 신상녀 열풍을 일으켰던 서인영의 신드롬에 비해 그녀는 지금 한참 미치지 못한다. 연예인들의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히트 퍼포먼스의 주인공이며, 또한 근래 최고 히트곡을 부른 여가수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면 왜 손담비는 톱스타라고 불리면서도 그 이면 뒤, 허울 뿐인 거품 논쟁에 계속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소통방법으로 대중들을 향해 접근한 손담비측의 과오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손담비는 흔히 대중이 아닌 언론이 만들어낸 스타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여자 비라는 호칭을 달고 센세이셔널하게 데뷔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그만큼 기존 메이저 언론들의 높은 기대와 더불어 특혜까지 받아왔다. 물론 언론이 끝임없이 손담비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낸 것은 그녀가 그만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끝임없이 긍정적이고 찬사로 가득찬 잘못된 일방통행적인 보도는 몇몇 대중들에게 반감을 사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손담비가 일부에게 도가 지나치다 싶은 날선 비판에 시달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일각에서 불고 있는 손담비에 대한 비판들과 여러 악성 루머들은 소속사가 만들어낸 자충수가 맞다. 그리고 또 손담비측이 짊어져야 할 몫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최근에는 이 비판의 정도가 너무 강하고,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녀에 대한 비판 자체가 정당한 근거를 통해 해석되기보다는, 무조건적인 비난을 전제에 깔고 심지어 악성 루머를 통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손담비측이 다수 대중들을 상대로 잘못된 자세로 일방통행식 사고방식을 주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손담비라는 인격체에 대한 비난과 그녀가 가진 스타성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으로 연이어져야할 이유는 없다.

비판이란 타당한 이유가 통용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지 못한다면 오직 비난만이 될 뿐이다. 손담비 소속사측이 분명히 좋지 않은 언론 플레이를 전개하고 있고, 또 그녀가 자기 위치보다 과대평가 된 스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도, 그녀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마치 손담비가 실력 외의 어떤 것으로 스타가 된 것처럼, 모든 추측에 의해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은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다소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언론 플레이가 있지만 손담비 그 자체는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금껏 오로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다해 지금의 위치로 올라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서 지금의 손담비는 충분히 훌륭하고, 부끄럽지 않다. 또한 거기에 더해진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그녀에게서 두드러지는 매력적인데다가 충분하도록 넘치는 퍼포먼스 소화 능력은, 손담비라는 스타의 롱런 가능성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 손담비는 여타의 여자 솔로 가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의 퍼포먼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무대에서 선보였던 파워풀한 면모, 연예인들의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미쳤어의 의자 댄스, 80년대 디스코 음악을 재해석한 토요일밤에 이르기까지 손담비는 어느 순간에도 평범하지 않았고, 범상치 않았다. 몇몇 대중들은 이효리나 아이비가 손담비의 퍼포먼스나 음악을 했다면 더 성공했을 것이고 더 히트했을 것이라 말한다. 심지어 그들은 무대 위에서 단 20초간 손담비와 춤을 춘 유리와 티파니를 손담비보다 더 나아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근거 없는 if 법칙에 지독한 손담비에 대한 악의적인 선입견이 만들어낸 잘못된 평가에 불과하다. 손담비는 누구들의 추측처럼 날로 톱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대중들이 선호하고 원하는 방법 그대로 자신을 갈고 닦아오며 발전해왔다. 그녀가 스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다. 거저 이룩해낸 업적이 아니고, 다른 누구와 비교해가며 if 법칙을 사용 당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지난 며칠간, 블로그 유입 리퍼러를 분석하면서 다수 노출되었던 키워드 검색어가 바로 ‘손담비 스폰서’였다. 손담비와 관련한 어처구니도 근거도 가지지 못한 악성 루머와 관련한 키워드로 유입된 인원들이었는데, 대단히 불쾌했다. 또 손담비에 대한 열풍 신드롬과 더불어 반대쪽에서 불고 있는 악성적이고 지독한 선입견으로 비롯된 잘못된 해석이, 이런 말도 되지 않는 루머와 피해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생각에 결코 마음이 편치 않았다.

확언하건데, 손담비는 손담비 그 자체로 훌륭하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노력을 다해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스타다. 그러니 제발 그녀를 더는 괴롭히지도. 못살게굴며 코너로 물어붙이지 말자. 손담비 열풍은 손담비가 만들어내고, 대중들이 허락하고 긍정적으로 해석해낸 신드롬이며 열풍이다. 제발 누군가의 정당한 노력과 그 대가마저 폄하하고 깔아뭉개지 말자. 손담비, 그녀는 충분히 훌륭하다.

- 병원에서 폐렴이라고 합니다. 당분간 몸을 추스려야 할 것 같네요. 친우 분들 너무 어지러워서 하나씩 코멘트 답변 남기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