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종영을 맞이한지도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예상했던 그대로 혜성과도 같이 등장해 거세게 불어닥치던 F4 열풍 또한 종영과 함께 거짓말처럼 확 사그라들었다. 이는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국민 드라마 속 주인공 캐릭터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것과 같은 너무나 필연적이고 당연한 결과다. 이제 F4 멤버들은 현재 시점보다 더욱 더 잊혀져가게 될 캐릭터의 존재감을 모두 자신의 이름 석자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느냐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스타가 되었으나 그 스타성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F4 멤버 중 향후 가장 탄탄한 지지층 아래에서 성공시대를 열어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멤버는 누구일까. 단연 이민호와 김범이 첫 손에 꼽힌다. 그들은 본래 정극연기를 경험해본 배우들이고, 막장극이라는 비난이 거셌던 드라마 속에서도 안정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민호는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접수해내며 장동건, 원빈급 대형 스타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고, 김범 또한 하이킥의 하숙범이라는 코믹한 이미지를 완연하게 벗어던지고 성인배우로 완벽한 데뷔무대를 가졌다. 그들의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이제 그 누구도 의문을 가질 수 없는 확실한 것으로 귀결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반해 향후 어려움을 겪어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인물도 있다. 특히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지목되고 있는 이가 바로 송우빈 역을 맡은 김준이다. 그는 F4 멤버 중 드라마 속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배역을 맡은 배우였고, 연기한 캐릭터가 다른 멤버들의 들러리 역할에만 머무르며 개인적으로는 그닥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F3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에 그가 발만 들이밀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고, 그의 코믹스러운 대사와 상황극을 가져와 병풍이라는 치욕스러운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게다가 가수 출신으로 연기를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기에 연기력 또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의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하찮다고 매도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그렇지 않다.

사실 김준은 지금도 너무나 대단한 스타반열에 올라선 상태다. 물론 이와 같은 그의 스타등극은 전적으로 꽃보다 남자 열풍 덕분에 이루어낸 떡고물의 잔해와 같다. 일각에서는 이민호, 김현중,김범등의 다른 꽃남 출연진들의 거품 낀 현상을 논하고 있지만, 실상 가장 크게 끼인 거품은 김준이다. 그는 김현중 김범과 함께 톱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애니콜 CF에 출연중이며, 뮤직뱅크 무대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소속된 그룹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1위 자리에 몇 시간이나 유지시키는 스타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앞서 말한 것처럼 현재 가진 재능은 인기에 비해 밑바닥이다. 훌륭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는 가수도 엄청난 수준의 연기력을 지닌 배우도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이자 역설적인 미학은 가진 것 없어보이는 김준에게서 엿보이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다.

특히 김준의 이러한 가능성은 그의 겸손하고도 진취적인 자세와 어우러지며 대중들의 좋은 반응으로 연이어지고 있다. 김준은 꽃보다 남자가 끝난 이후 가장 낮은 자세로 대중들과 어울리며 소통하고 있는 F4 멤버다. 본업인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여러 도시를 오가며 현장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만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게스트로 출연하며 최근에는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까지 확보한 상태다.

물론 김준의 이와 같은 친화적인 전략은 현재 자신의 수준으로는 다른 꽃남 출연진과는 격차가 분명하다는 현실감에서 비롯되는 전술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낮은 자세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누리기보다는 되돌려주려는 소박한 그의 마음가짐은 긍정적으로 해석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톱의 위치에 서 있고 더불어 거품논란까지 함께하고 있음에도, 자신을 낮추고 대중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김준의 활발한 활동은 꽃남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대중들에게 김준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앞서 이야기했듯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 안에 자신을 가둬놓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좋은 캐릭터를 잡았어도 아무리 훌륭한 배역을 맡았어도 결국 잊혀지는 것이 이 세계의 비정한 법칙이기 때문이다.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어느 순간 갑자기 잊혀진다. 하지만 김준은 잊혀지지 않기 위해 꽃남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앞서 노력하고 있다.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부리며 도약할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김준의 가능성이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에게 숨겨진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끼와 자질 또한 충분히 엿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앞서 말한것처럼 김준은 스타성, 연기력, 가창력등 여러 부분에서 다른 꽃남 멤버들이나 여타 스타들에게 뒤쳐지는 부분이 많은 신인이다. 그러나 그는 여러 재능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미래성은 그 어떤 꽃남 멤버에게도 뒤쳐지지 않을만한 포스를 가지고 있다. 꽃남이 한창 방영될 당시 극중 비중이 적다며 그를 비웃던 팬들조차 나중에는 그의 출연분량을 좀 더 늘여줄 것을 요구하며 그가 출연한 장면들을 하나하나 화제로 삼기도 했다. 그만큼 비록 지금은 보잘것 없어도 그가 스타로서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가능성만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크다.

물론 김준에게 찬란한 장미빛 미래만이 예견되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앞서 말했듯 가수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으려는 피나는 노력이 요구시된다. 하지만 분명 가능성은 높다. 톱스타로서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늘 신인의 자세로 소통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확실히 보석이 될만한 원석으로서의 가치를 그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많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품고 있는 가능성만큼 더 무궁무진한 활약을 선보여주는 김준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 때는 훌륭한 가수이자 배우로서 거듭난 모습의 김준의 새로운 모습 또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구독]을 원하시면 를 누르세요.



Posted by 뷰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팡팡이네 2009.04.11 10: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좋은글잘보고갑니다 쭌군이제시작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앞으로 발전할 모습이 궁금한 팬이랍니다 앞으로 발전된 모습 차근히 올라가는 모습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2. 일단 시작은 좋았으니 이제 노력하는 일만이 남은건가요..
    지켜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꽃남의 방영이 수확인 많았던 것은 이런 진주들을 찾아낼 수 있었던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이런 진주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래야죠 ^^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4. 지나가다 2009.04.11 1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 분은 토크쇼에 나올 때 마다 참 보기가 좋아요.
    말하는게 단정하면서도 적당히 웃음을 줄 줄 안다고 해야되나.
    잘은 몰라도 지금 이미지를 잘 유지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금씩 닦아서
    대중들에게 보여준다면 그리 나쁜 평가가 오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토크쇼에 출연해서 마이너스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면 장점일테니깐 ^^

  5. 바람을가르다 2009.04.11 13: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 읽고 갑니다.
    사실 전 꽃보다남자를 일드로 봐서 시즌1만.
    아무래도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한국판은 당연히 못 봤구. 안 봤다 맞을지도.
    아무튼 뷰라님 블로그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제 블로그에도 관심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구요.
    그럼 주말 잘 보내세요.

  6. 잘읽고가요 ..

    어떻게 보면 발지련의 홍수속에서 최대한 피해없이 살아남은게 김준 같더군요 물론 1기의 이시영도 있지만요 . 어떻게보면 4f토크쇼에서도 느꼇었지만 상당히 말을 조리잇게 잘하느거 같더군요 . 현중이 야 워낙 예능을 많이다녀서 알고잇엇지만 김준은 뭐랄까 단아하다고 해야 할정도로 너무 티지도 않고, 너무 위축되지도 않는 느낌이엇으니까요 .. 다른 여타 프로그램에서두요.

    일단 거품이라고 말할수도 잇는 현제의 인기를 잘이끌고 나갈수 있다는 어느정도의 기대심리가 반영된것도잇지만 신인이라면 응당 자신과 자신의 그룹을 알리는게 첫버째 과제엿는대 꽃남을 통해 클리어 한것같구요 ..

    문제는 티 맥스 의 랩퍼로써는 약간 갸웃 하더군요 .. 새롭게 나온 곡을 보니 비중 문제가아니 뭐랄까;; 안탁까운느낌이랄까요 ..

    뭐 노래 문제도 있지만 .. 김준효과로 인해 티맥스 라는그룹이 알려지긴 햇는데 ..영 드라마 OST에비해 귀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붕떠잇는게 아쉽더군요 ..

    뷰라님의 포스팅 보다가 뻘글날리고 도망가요 ㅎㅎ

    • 작가가 꽃남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각본을 써서 많은 출연진들에게 피해가 갔던 것이 사실이죠.

      김준은 앞으로 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_^

  7. 지나가다가 글을 읽어보고 2009.04.15 14: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품은 다른 f3분들도 마찬가지인듯.....
    특히 이민호군... 글쎄... 지금도 서서히 거품은 빠지고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김범군은...그저 그상태 그대로를 유지할거 같고... 더도덜도아닌..
    김현중군이야..가수생활 오래햇으니 확보한 팬이 있으니까...
    사실 더블에스오공일... 이번 김현중군이 꽃남에 참여함으로써 완전히 떠버렸죠....
    그전엔 동방신기나 다른 그룹에 비해.. 그랬던건 사실이죠.
    김현중군은 그 뒤 배경때문에 연기력논란..싸그리 사라지고... 작가도 밀어줬고..ㅎ

    김준군..잘할거라고 믿습니다..
    사실 노래실력가지고 뭐라 하는분도 있는것 같은데...
    김준군보다 노래 못하는 가수...널렸습니다....
    그정도면 무리없다고 생각하고요...
    랩실력이 문제가 아니고....자기들 스타일에 맞는 노래..
    티맥스에게 맞는 노래를 찾는것이 우선 시급해보이네요...
    좀 더 성숙되고 완성적인 노래..세련된 곡으로 찾아온다면...대박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빛나는 원석입니다...

  8. 파리터 2009.04.22 01: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속으론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떴다고 깝죽되지 않고, 무게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좋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