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라의 주절주절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련다

모든 것이 첫 마음가짐과 같을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내 블로그는 내가 가꾸고자했던 블로그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것 같다. 

난 내 블로그가 인터넷상에 있는 모두와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로운 공간이 되길 바랬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를 바랬다. 하지만 지금껏 나는 블로그의 댓글을 닫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써놓는 일기장 같은 블로그를 운영했다. 소통을 하고 싶다면서 되려 소통을 거부하고 기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9년 1월달에 하루에 하나씩 글을 포스팅했고, 1월달에만 무려 140만명이 내 블로그를 찾았다. 하지만 그들 중에 정말 내 블로그를 가치있다고 생각해서 찾아왔던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되었을까.

최근에는 블로거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고 너무 모욕적이라 생각해 댓글을 단 사람을 고소해버려야 한다는 헛된 망상을 꿈꾸기도 했다. 겨우 며칠 지났을 뿐이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럽다.

이제 블로그의 댓글을 열었고, 앞으로는 누군가가 악플을 달아도 그것을 자유로운 표현이라 생각하는 성숙한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블로그을 찾아주시는 분들 한 명 한 명을 설득하고 소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세를 더 낮춰야겠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내 블로그의 미래는 밝은 것 같다. 저 수치가 내 블로그의 미래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초심을 찾고 부드러운 마음가짐으로 마음을 비우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