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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가 해외무대 진출후 실패를 겪고 K리그에 복귀하면 유독 그에 쏠리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 르샹피오나에 진출하였으나 큰 소득없이 복귀한 서정원과 이상윤은 그 당시 국가대표 선수로서 K리그에서 충분히 뛸 힘과 경쟁력이 남아 있었음에도 해외에서 실패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자신들의 커리어에 달고 죄인 취급을 받아야했고, 송종국 또한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분데스리가 팀의 제의를 거부하고 페예노르트에서 수원 삼성으로의 입단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몇몇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최근에는 각기 네덜란드 무대를 누비던 이천수와 영국 무대를 누비다 국내로 복귀한 이동국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꿈을 위해 야심찬 계획를 가지고 해외 무대에 진출하였으나 그 결과가 좋지 않았고, 실패를 겪은 뒤에 현재는 K리그에 다시 되돌아온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하고 싸늘하기만 합니다.


물론 이들이 K리그 복귀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면, 그런 시선이 바뀌었을수 있습니다. 그들이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동국과 이천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싸늘한 질책이 아닌 믿음입니다. 그들로서는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왔다는 아쉬움으로 인한 정신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고, 시즌 운영 방식이 다른 유럽 무대에서 국내 리그로 복귀했기에 이에 체력적으로 적응할 시간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향해 보내는 시선이 결코 사대주의에서 비롯되는 악감정으로 인해 발생되는 편견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혹자는 이동국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선수로 선정되고 이천수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두 번이나 실패를 겪은 것이 유럽 무대에 한국 선수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남겼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이고 그들이 단 두 선수를 본보기로 삼아 한국 선수에 대해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면 그들의 그런 시선따윈 무시해버리는 것이 옳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우리만의 주관과 기준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K리그를 발전시키지 못하면, 한국 축구의 전체적인 발전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뛰고 싶고 보고 싶은 K리그를 메이킹 하는 것에 관심과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해외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느냐는 사실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우선시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놓고본다면, 스타 플레이어인 이동국과 이천수의 국내 무대 복귀는 되려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들이 6개월간 보여준 활약이 미비했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벌써부터 철퇴를 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긍정적인 해석으로 믿음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그들은 다시 K리그를 위해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탈리아 인터밀란팀에서 뛰고 있는 히카로드 콰레스마는 올해 최악의 세리아 선수로 손꼽히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그의 영입을 위해 인터밀란은 2440만 유로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입하였으나, 현재 그는 벤치멤버입니다. 그는 과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뛴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역시 처참한 실패를 겪은바 있습니다. 두 번이나 해외무대에서 실패를 겪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국 포르투칼 리그에서만큼은 늘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포르투칼 팬들은 해외 무대에서 실패를 겪었든 말든, 여전히 콰레스마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그들이 자국리그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국과 이천수에게 좀 더 기다려주는 여유와 믿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우리 리그에 대한 믿음입니다. 내년 K리그에서 이천수 선수와 이동국 선수의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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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