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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 얀 훈텔라스의 레알 마드리드 입성이 의미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미래에 추구할 공격 정책의 한 부분에 힘있는 타켓을 여전히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싼값에 영입하여 쏠쏠한 재미를 보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형태의 공격수인 훈텔라르를 영입함으로서 반니의 후계자 자리를 맡김과 동시에, 반니의 부상공백으로 생긴 공격진의 누수를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그동안 타켓맨인 반 니스텔루이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믿음과 신뢰도가 각별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렇다면 과연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입성한 훈텔라르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대 클럽에서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으며, 내년에 복귀할 반니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전망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뛰던 에레디비지는 분명 앞으로 그가 뛰게 될 프리메가리가에 비하면 수준이 낮은 리그이지만, 훈텔라르의 탁월한 골감각과 활동량은 빅리그에서도 성공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이었으나 빅리그 진출 이후에 실패를 겪은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PSV 아인트호벤 시즌 33골을 휘몰아쳤던 마테야 케즈만이 있으나, 그는 자기를 중심에 두고 주위 선수들을 이용하여 골을 넣는 것을 즐기는 선수였습니다. 훈텔라르는 팀 원들과의 호흡과 주위 선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능력들 또한 수준급이기에, 케즈만과 같은 실패를 겪게 될 것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아직은 평가를 내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는 아약스 팀의 선배이자 현재는 인터 밀란의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인 즐라탄 이브라노비치에 가장 근접한 능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그가 제대로 적응만 하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즐라탄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확률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훈텔라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가장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한 케즈만의 경우와 같이 훌륭한 개인능력을 지녔으나 빅리그 진출 이후 적응에 실패하며 저조한 실적을 남긴 선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레디비지에는 상대적인 체감속도가 빅리그에 비하면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훈텔라르가 자신이 터트린 수많은 어메이징 골들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속도감에 먼저 적응할 필요가 급선무일 것입니다. 팀원들과 조합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니콜라스 아넬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처절한 실패를 겪은 것은 그의 능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기보다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팀원들을 배려하지 않은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호흡하는 긍정적 태도를 갖추는 것 또한 그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훈텔라르로서는 앞으로의 6개월이 어쩌면 향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자신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간이 될지도 모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을 주고 훈텔라르를 영입한 것은 사실 당장 출전이 불가능한 반니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측면이 컸습니다. 크레스포나 벤제마와 같은 함께 리스트에 올라갔던 영입대상들을 제치고 그가 선택될 수 있었던 것 또한 그가 반 니스텔루이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6개월동안 반니와 근접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다면, 그는 반니의 복귀 이후 벤치로 밀려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벤치로 밀리게 된다면, 로베르토 솔다노가 그러했듯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서서히 잃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할 훈텔라르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원들과 화합하며 6개월간 자신의 재능을 모두 쏟아붓는 일.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성공을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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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라